(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자동차 부품업체 덕양산업[024900]은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모듈 공장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덕양산업은 총 1천만 달러(약 113억원)를 투입해 연면적 2만1천367㎡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모듈을 SK이노베이션[096770]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 납품할 예정이다.
덕양산업은 현대차[005380]와 올해부터 향후 6년간 1조6천억원 규모의 칵핏 모듈 생산 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이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는 덕양산업의 칵핏 모듈을 탑재하고 있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현대차의 전기차에 부품을 납품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까지 5년간 8조원을 투자하고 내년에 미국 현지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