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호건 美주지사, 한국전 '추모의 벽' 25만불 지원

입력 2021-05-23 04:12  

'한국 사위' 호건 美주지사, 한국전 '추모의 벽' 25만불 지원
참전용사재단 기부 예정·12개 카운티도 자원 제공…전날 착공식 참석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주지사가 '미(美)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사업에 25만 달러(한화 2억8천여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주 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릴랜드주에 따르면 주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추모의 벽 유지·보수를 지원하기 위해 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에 25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를 비롯한 12개 카운티가 추모의 벽 사업에 자원 제공을 약속했다고 주지사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추모의 벽 사업에 미국 내 주(州) 정부로는 최초로 25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지사실은 설명했다.
추모의 벽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조형물로,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 연못 주변에 설치되는 높이 1m, 둘레 50m의 화강암 벽이다.
벽면에는 전사한 미군 및 배속돼 함께 싸우다 숨진 카투사 전사자 4만3천769명의 이름과 유엔 참전국 수, 부상자 수가 새겨진다.
메릴랜드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2018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일을 지정한 바 있다. 한국전에는 531명의 희생자를 포함해 1만5천 명 이상의 메릴랜드 주민이 참여했다고 주지사실은 전했다.
건립 계획은 참전용사추모재단이 추진해왔으며 한국 정부는 건립 예산 2천420만 달러(한화 274억 원)의 97%가 넘는 2천360만 달러(266억 원)를 부담해 전폭 지원했다.
'한국 사위'라는 별칭이 붙은 호건 주지사는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