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동 소총과 엽총, 권총 등
멕시코인 미국 국경 넘다 적발돼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붙잡았더니 총기 10여 정과 실탄 수천 발이 나왔다.
24일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고속도로 순찰팀은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께 멕시코 국경 인근에 있는 이달고 카운티의 라호야시에서 교통법을 위반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멈출 것을 요청했다.
경찰 지시에 불응한 차량 운전자는 짧은 도주극을 벌인 끝에 결국 멈춰 섰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순찰팀은 차량 내부를 수색하다 완전 자동 소총과 엽총, 권총 등 총기 16정과 실탄 3천520발을 발견했다.
멕시코 국적자로 알려진 차량 운전자는 자국으로 향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장에서 무기 관련 불법 혐의로 체포됐다고 텍사스주 공공안전국(DPS)은 설명했다.
당시 순찰팀은 멕시코 국경과 접한 텍사스주 지역에서 급증하는 이주민과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올 초부터 시작된 '론스타' 작전을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텍사스 DPS가 국경을 지키기 위해 매일 전방에 나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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