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4일 강보합(원화가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27.1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1,127.0원 보합으로 출발한 뒤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 재부상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글로벌 달러 가치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점심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환율의 상승 폭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환율은 오후 2시 이후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점심 이후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쫓아가는 모습이었다"며 "오후 3시부터는 대만 달러 환율이 급등해 아시아 통화의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6.4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27원)에서 0.1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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