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이 30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의 순채권국 지위를 유지했다.
일본 재무성은 25일 작년 말 기준으로 정부와 기업, 개인의 해외 자산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에서 보유한 자산인 대외부채를 뺀 대외순자산 평가액이 356조9천700억엔(약 3천68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말과 비교해 엔화 강세 영향으로 460억엔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해외투자 자체가 늘면서 30년 연속으로 일본은 세계 최대의 순채권국 지위를 지켰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일본 다음으로 대외순자산이 많은 국가·지역은 2, 3위에 오른 독일(323조4천659억엔)과 홍콩(223조913억엔) 순이다.
일본의 전체 대외자산은 작년 말 현재 1천146조1천260억엔으로 1년 새 5.1% 늘면서 1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외부채는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일본 주식의 가격 상승으로 7.6% 증가한 789조1천560억엔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대외자산과 대외부채 규모는 작년 말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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