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26일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내린 1,121.7원이다.
환율은 0.5원 오른 달러당 1,122.5원으로 출발한 뒤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심리 회복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14억원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는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을 요인이다.
환율이 전날 5원 넘게 하락해 1,12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자 저가 매수 수요 유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한국 수출 회복에 따른 달러 공급 부담에 환율 시장의 이목을 쏠리고 있으나 어제 1,120원 초반에서 수입업체를 필두로 한 저가 매수가 다량 관측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3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1.91원)에서 0.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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