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동시장 점유율 10%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중대형 굴착기 75대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의 협력사인 현지 건설사와 22t급 굴착기 'DX220LCA' 20대와 50t급 굴착기 'DX480LCA' 5대 납품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 3월 굴착기와 휠로더 35대 구매에 이은 2차 발주분으로,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는 사우디 최대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건설공사에 투입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사우디 2개 건설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발주한 입찰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22t급 굴착기 'DX225LCA' 50대를 수주했다. 50대는 전력시설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월 카타르에서 연간 시장규모 23%에 해당하는 굴착기 102대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동시장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대형 고객 확보 노력으로 올해 중동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전망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동은 경기침체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시장 가세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면서 "이번 대규모 계약을 발판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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