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승마 선수 출신, 승마·레저 신사업 총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32)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 상무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최근 이동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상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 레저 그룹장으로서 승마 사업을 총괄하고, 프리미엄 레저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을 맡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더 플라자 호텔과 한화리조트 등 호텔·콘도 사업을 비롯해 골프 사업, 관람사업, F&B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동선 상무가)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승마라는 판단에 따라 회사를 옮겨 승마와 프리미엄 레저 사업을 전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9년생인 김 상무는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했다. 승마선수로 활동하면서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2017년 초 한화건설 퇴직 이후 지난해 12월 한화에너지 상무보로 복귀했고, 올해 초 한화그룹에서 상무보 직급이 사라지면서 상무가 됐다.
김 상무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건 엘리트 승마 선수 출신이다.
올해 3월에도 한화에너지를 휴직하고 미국에서 열린 국제 승마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
김 상무는 지난달 한국학생승마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회장으로 당선됐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