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콜로라도 등 총기난사 열거하며 의회에 신속 조치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희생자 8명을 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총격참사를 규탄하며 의회의 신속한 대응 입법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새너제이에서 발생한 끔찍한 비극에 대해 보고받았고 세부사항은 아직 기다려봐야 하지만 확실한 건 있다. 최소 여덟 가족이 다시는 전체가 되지 못하리라는 것"이라고 애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인여성 4명 등 아시아계 6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총격과 콜로라도주 볼더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더는 안된다(Enough)"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번 나는 의회에 미국 내 총기 폭력의 확산 종식을 위해 즉각적 조치를 취하고 총기소유자 대다수를 포함한 미국 국민의 요청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희생자 추모를 위한 조기게양도 지시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내 경전철 시설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8명이 희생됐다. 총격 용의자도 사망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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