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유럽 진출을 앞둔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표 세단 G80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유로 NCAP(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27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G80과 GV80은 유로 NCAP에서 성인 탑승자 안전성 91%,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87%의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G80과 GV80은 충돌 테스트에서 승객석의 충격 안전성과 보호 기능을 높이 평가받아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
어린이 승객 안전성 부문에서는 시트와 헤드레스트 테스트에서 후방 추돌 사고 발생 시 조수석 보호 기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측면 충돌 시 운전석과 앞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센터 에어백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안전 보조장치 평가에서는 G80이 91%, GV80이 88%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테스트를 받은 차량 중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유로 NCAP은 자율 비상 브레이크(AEB),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선 유지 보조(LKA) 시스템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20여개 첨단 운전 안전 시스템을 높게 평가했다.
도미니크 보에쉬 제네시스 유럽담당 상무는 "처음으로 두 모델이 유로 NCAP 등급을 획득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제네시스의 안전성은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그 성과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말부터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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