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X홀딩스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LX' 상호를 둘러싼 갈등을 끝내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LX홀딩스와 LX공사는 전날 LX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자 영위하는 사업과 관련해 특허청에 출원하거나 등록한 상표 사용을 상호 존중하기로 했다. LX 상호를 공동 사용하면서 혼동을 방지하고 유사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상생·협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각자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간정보 인프라, 스마트팜, 플랜트 사업 등 해외 사업과 자율주행, 드론,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 스타트업 지원, 스포츠팀 후원, 취약계층 지원, 기후변화 대응 협업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민관 상생에 기여한다는 목표도 명시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양사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치호 LX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첫 걸음을 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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