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바이든의 코로나19 기원 규명 노력 지지"

입력 2021-05-28 11:06   수정 2021-05-28 12:24

캐나다 총리 "바이든의 코로나19 기원 규명 노력 지지"
조사 과정에 캐나다의 역할 여부는 언급 안 해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코로나19 발병 기원을 규명하기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회견에서 "우리는 미국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 벌이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일간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는 진실을 명확히 할 뿐 아니라 추후 그런 질병의 대유행에서 세계를 어떻게 보호할지를 완전히 이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기원이 중국 우한(武漢) 바이러스 연구소라는 논란과 관련해 미국 정보당국에 추가 조사 및 재보고를 지시했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의 조사 과정에 캐나다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캐나다 정보당국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한 가지 이론을 다른 이론보다 선호하는지에도 함구했다고 글로브지는 전했다.
그는 "항간에 많은 이론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 총체적으로 완전한 사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결론과 보고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날 발언은 지난해 5월 "완전한 결론을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힌 입장과 유사한 내용이라고 글로브지는 설명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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