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소매판매액이 석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 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매판매액은 42조5천1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5% 늘었다.
이로써 소매판매액은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62.4%), 면세점(31.9%), 전문소매점(17.7%) 등 대면 중심의 업종에서 판매액이 많이 늘었다.
품목별로는 의복(47.8%), 신발·가방(36.3%) 등 1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저가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4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440만8천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6.6%), 숙박·음식점업(2.7%) 등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1.7%), 도·소매업(-4.8%)은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554만5천 명으로 0.7% 감소했다.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 수는 29개월 연속 줄었다.
3월 창업기업은 12만9천719개로 16.7%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창업기업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내수와 고용지표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