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서부시간 28일 오후 2시(한국 시간 2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83% 하락한 3만4천999.62달러에 거래됐다.
그 결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천559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과 견줘 11.67% 내린 2천400.78달러에 거래되며 시총이 2천781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도지코인 가격도 5.77% 하락하면서 0.3108달러로 내려왔고 시총은 403억1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에 앞서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에서는 경찰이 대규모 불법 비트코인 채굴장을 적발하기도 했다. 경찰은 대마초 농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산업단지의 한 창고가 대마초 재배에 쓰이고 있다고 판단해 급습했으나 안에서 찾은 것은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는 100여대의 컴퓨터였다.
가상화폐 채굴에는 막대한 전기가 소요되는데 채굴자들은 주 전력선에서 불법적으로 전기를 끌어와 이를 도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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