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남양유업이 오너 지분 매각을 공시한 이후 주가는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003920]은 전날보다 22.81% 뛰어오른 7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최대주주 매각을 공시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로 주가는 이 기간 59.45% 올랐다.
남양유업 우선주도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르는 등 이틀째 상한가로 마감했다.
오너 일가 지분 매각으로 남양유업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연일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양유업은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 유한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원식 전 회장이 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쇄신책을 발표했으나 여파는 가라앉지 않았다.
2013년 1월에는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한다는 '대리점 갑질' 논란이 터져 불매운동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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