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GS리테일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처와 함께 '기억으로 전하는 감사'를 부제로 한 달간 재일학도의용군 알리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재일학도의용군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병역 의무가 없는데도 일본에서 건너와 군에 자진 입대한 한국인 청년과 학생 642명을 가리킨다.
이들은 미8군과 한국군 부대에 배치돼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작전, 원산·이원상륙작전, 갑산·혜산진탈환작전, 백마고지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웠다. 참전자 중 135명이 전사했다.
GS리테일은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6·25 전쟁 당시 학도의용군의 휘장을 본뜬 배지를 증정한다.
또 '우리는 6·25 참전 재일학도의용군을 기억합니다'라는 문장을 필사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게시물 1건당 6천420원을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에게 기부한다. 재일학도의용군을 알리는 동영상도 배포한다.
지난 1일에는 재일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1954년에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고 장덕준 씨 유족 자택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기도 했다.
조광현 GS리테일 전략마케팅팀장은 "꼭 기억해야 할 재일학도의용군을 전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2018년부터 이어온 GS리테일의 애국심 캠페인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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