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기물업체 4곳 인수…"亞 최대 환경기업 도약"

입력 2021-06-03 10:48   수정 2021-06-03 10:50

SK에코플랜트, 폐기물업체 4곳 인수…"亞 최대 환경기업 도약"
클렌코·대원그린에너지·새한환경·디디에스 주식 전량 획득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충청권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인수하며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DDS) 등 4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인수 업체 4곳은 모두 충청권에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앵커(Anchor)로 활용해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세우고, 충청권에 있는 이들 업체 4곳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약 4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이들 기업의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한다.
최종 인수 금액은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보유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수처리뿐 아니라 하루 876t(의료폐기물 제외)의 폐기물 소각 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한다"며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에서 쌓아온 핵심 역량과 인수기업들의 친환경 신기술을 활용해 폐기물 처리 고도화·선진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사명을 23년 만에 바꾸고,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인수·합병(M&A)를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3년까지 기업가치 10조원을 목표로 상장도 준비 중이다.
안재현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환경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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