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3일(현지시간) 윈저성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접견한다고 왕실이 3일 공식 트위터에 공지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11∼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여왕을 만난다고 스카이뉴스와 더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78세 바이든 대통령은 95세 여왕이 만나본 13번째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된다.
1호는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고 가장 최근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다. 단,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은 만나지 않았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이다. 그는 이후 브뤼셀로 이동해 14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6일에는 스위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여왕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은 여왕의 공식 생일(6월 둘째 주 토요일) 다음 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번 생일에도 근위기병대의 공식 축하퍼레이드인 군기분열식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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