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원베일리 17일 1순위 청약…분양가 3.3㎡당 5천653만원

입력 2021-06-07 09:52   수정 2021-06-13 20:44

래미안원베일리 17일 1순위 청약…분양가 3.3㎡당 5천653만원
6월 일반분양 물량 전년비 79% 증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올해 서울 강남권 '로또 분양' 단지로 통하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가 오는 1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7일 래미안원베일리 사이버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천99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별로 ▲46㎡A 2가구 ▲59㎡A 112가구 ▲59㎡B 85가구 ▲74㎡A 8가구 ▲74㎡B 6가구 ▲74㎡C 11가구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일반분양가는 3.3㎡당 5천653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용 74㎡ 기준 15억8천만∼17억6천만원 수준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3.3㎡당 시세가 1억원이 넘는 점을 고려할 때 당첨만 되면 높은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면서 "전매제한 10년에,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 9억원 초과분은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적인 관점보다는 강남권 진입을 준비해온 실거주 목적의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한 단지"라고 소개했다.
당첨자는 25일 발표되며 계약은 다음 달 9∼13일 진행된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 60개 단지에서 3만4천448가구(총가구수 4만5천59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79%(1만5천213가구) 증가한 수치다.
직방은 "수도권에서 매머드급 대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해 5월에 예정됐던 물량들이 6월에 집중적으로 공급된다"며 "7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재촉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일반분양을 앞둔 수도권 주요 단지는 서울 래미안원베일리를 비롯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913가구)와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1천52가구),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1단지(1천131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2천331가구), 대구 동구 용계동 용계역푸르지오아츠베르1·2단지(1천313가구),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6차이지더원(822가구) 등이 분양한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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