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블록'으로 상표 출원…"3분기 내 조건부 허가 신청"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의 임상 2b상 시험 투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경증 환자 약 300여명에 호이스타 투약을 완료했고, 앞으로 일정 기간 환자의 상태를 관찰한 후 자료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확보되면 3분기 이내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이어 임상 3상 시험에도 차례로 나설 계획이다.
호이스타는 만성 췌장염 치료제로 허가받아 약 10년여간 처방된 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감염병을 치료한다.
호이스타로 불렸으나 대웅제약이 지난해 12월 23일 '코비블록'으로 상표명을 출원한 뒤 지난달 2일 등록 완료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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