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수장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아프리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생산하는 부지를 물색해서 2021년 말까지 그중 일부는 생산에 근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좀 더 많은 접종분을 아프리카 대륙에 배포하기 위한 노력 차원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 대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로이터는 앞서 서아프리카 세네갈이 벨기에 바이오테크 그룹인 유니버셀스와 합의 하에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내년에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아프리카 의약품 제조 포부를 진작시키는데 목표가 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회사들의 이른바 '메신저 RNA(mRNA)'에 의존하는 백신과 관련, 회사의 지식을 WHO의 '코로나19 기술 접근 풀'에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WHO 코로나19 기술 접근 풀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싸우는 핵심 기술의 이전을 촉진하는 것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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