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JW중외제약[001060]은 자체 기술로 제조한 항생제 제네릭(복제약) '어타페넴'(Ertapenem) 완제품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주회사 JW홀딩스가 2017년 인도 그랜드 파마(Gland Pharma)와 어타페넴 원료 수출계약을 맺은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경기도 시화공장 페넴계 항생제 전용동에 대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과 어타페넴 원료의 DMF(원료의약품등록제도) 승인을 받았다.
어타페넴은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난치성 감염에 쓰이는 카바페넴계 최신 항생제다. 오리지널약은 미국 머크의 '인반즈'(INVANZ)다.
그랜드 파마는 JW중외제약 시화공장에서 제조된 어타페넴 원료로 완제품을 생산하고 올해 3월 미국 FDA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 판매는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 Ltd.)가 담당한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고난도의 합성 기술이 필요한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국산원료로는 미국 첫 진출"이라고 말했다.
JW홀딩스는 카바페넴 계열 다른 항생제인 '도리페넴'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중국, 일본 등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이미페넴', '메로페넴' 원료 완제의약품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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