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통식품 분야 대한민국 식품명인을 이달 말까지 공모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는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 보유자를 발굴해 우리 고유의 전통 식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전통식품 분야에는 80명의 명인이 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받길 원하는 사람은 관련 서류와 증빙자료를 오는 10∼30일 각 시·도에 제출해야 한다.
해당 시·도는 제출 자료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지정 기준에 적합한지를 판단해 다음 달 23일까지 농식품부에 추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의 분야별 전문가 등을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적합성을 검토하고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되면 명인 박람회, 전수자 장려금, 체험교육 활동비, 명인 기록영상 제작 등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받는다.
또 명인으로 지정받은 품목 또는 기능으로 만든 식품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표지를 표시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 식품 분야의 식품명인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식품이 후손에게 오래도록 이어지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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