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소프트뱅크 그룹이 투자한 미국의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일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지역 업체들은 도어대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비자 주문을 받거나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받는 '스토어프론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도어대시는 특히 스토어프론트 서비스의 경우 올해 말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아 가맹점은 결제처리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도어대시의 해외 진출은 캐나다와 호주에 이어 일본이 세번째다.
도어대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반사이익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블룸버그의 시장분석 회사 세컨드 메저에 따르면 도어대시의 미국 음식배달 시장 점유율은 4월 현재 56%로 1위다.
소프트뱅크는 도어대시 말고도 우버이츠, 일본 최대 배달서비스 업체 데마에칸(出前館) 등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도어대시의 토디 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의 전략은 지역 경제, 특히 역사적으로 서비스가 부족하지만 상인과 소비자간 연결성에 대한 열망이 높은 교외 지역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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