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아마존이 자사 직원들에게 제공해오던 원격 진료 서비스를 다른 기업 직원들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의 원격진료 서비스인 '아마존 케어'의 부사장 바백 파비즈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온라인 행사 '테크 헬스'에서 "아마존 케어를 이용하려는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추후 아마존 케어를 이용하는 기업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마존 케어는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아마존 본사 주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시작한 원격의료 서비스로, 온라인을 통한 원격 진료와 상담, 간호사 방문을 통한 검사 및 접종 등을 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올해 여름부터 미국 전역의 자사 직원들에게 확대하고 다른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파비즈는 향후 대도시 이외 지방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서는 수천명의 관련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하고 지난해에는 처방약 배달 서비스 '아마존 파머시'를 출범시키는 등 오래전부터 의료 산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