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항공 운항을 재개할 국가를 추가로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오스트리아, 헝가리, 레바논, 모로코, 크로아티아, 룩셈부르크, 모리셔스(인도양의 섬나라) 등 7개국과의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알바니아와는 전세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러시아가 항공 운항을 재개한 국가는 약 40개국으로 늘어났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지난해 3월 말부터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의 항공 운항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며 하늘길을 열어 가고 있다.
한국과는 지난해 9월부터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고 한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해제했다.
다만 입국 시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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