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보건부는 10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천398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153명 추가로 나왔다.
이날 이란의 누적 확진자는 300만3천11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8만1천672명이 됐다.
지난 7일 일일 신규확진자는 4천907명까지 줄었으나 이후 점차 늘어 9일부터는 다시 1만명을 넘어섰다.
이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월 말 '노루즈'(새해 연휴)를 지나며 폭증했었다. 4월 말에는 하루 2만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257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히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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