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팜한농은 현대로템[064350]과 웨어러블 수트를 농작업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로템에서 개발·양산 중인 신체 보조 수트를 농업 현장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팜한농은 농자재 분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품 마케팅·판매를 담당하고, 현대로템은 제품 기술과 공급을 맡는다.
팜한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로템과 함께 웨어러블 수트 제품의 농작업 적용에 대한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어깨 보조용 조끼형 웨어러블 수트인 '벡스(VEX, Vest Exoskeleton)'는 과수 농업에, 팔 근력을 보조해주는 '에이치-프레임(H-Frame)'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농작업에, 의자형 착용 로봇 '첵스(CEX, Chairless Exoskeleton)'는 다리를 굽히는 농작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팜한농은 지난해 5월 농작업 시 허리 부담을 줄이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더 다양한 제품을 고령화한 농촌 현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