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한 긴급사태 해제 후 '중점조치' 적용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2천명을 밑돌았다.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944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9일 2천241명에서 10일 2천45명, 전날 1천937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누적 확진자는 77만4천53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50명 늘어 누적 1만4천53명이 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 정부는 도쿄도(東京都)와 오사카부(大阪府) 등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오는 20일을 기한으로 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이와 관련,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 지사는 이날 민영 방송에 출연해 외출 자제와 음식점 주류 판매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해제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점조치가 발령된 지역에서도 지자체장이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요청할 수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날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약 3천600만명 중 코로나19 백신을 1회 맞은 사람은 1천105만5천472명으로 전체의 31.15%, 2회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180만4천300명으로 전체의 5.08%라고 발표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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