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프랑스는 이집트에 19억유로(약 2조5천688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8억유로 규모의 양허성 정부 차관과 10억유로의 프랑스 개발청(FD) 자금을 이집트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이번 금융지원은 카이로 지하철 1호선 개량 사업과 발전소, 수처리시설 건설, 이집트 아스완과 수단의 와디할파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르 메르 장관은 카이로 지하철 6호선 신설공사에 20억유로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가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향후 6개월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지난 2014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이집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달에도 라팔 전투기 30대를 2024년부터 인도하는 40억유로 규모의 무기 판매 계약을 이집트와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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