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여름 평년보다 무덥고, 호우 동반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된 만큼 가스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15일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54일)와 많은 양의 강수로 피해가 컸던 만큼 사고 예방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공사에 따르면 태풍, 호우 등에 따른 가스 사고를 예방하려면 가스를 사용하는 가정과 사업장에서 가스 호스나 배관, 용기 등의 연결부위가 느슨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하며 가스시설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또한 침수된 가스레인지나 압력조정기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제조사와 공급처에 사전점검을 해야 한다.
가스공급시설에서는 저지대 침수 우려가 있는 저장탱크실과 용기보관실에 침수 방지용 모래주머니를 설치하고, 배수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가구에서는 LPG 용기를 안전한 장소에 보관한 뒤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려면 용기밸브 및 압력조정기 등 시설이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고, 가스용기 보관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여름철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사고 개연성이 높은 시기로 사고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사고는 예방하는 만큼 줄일 수 있으므로 가스안전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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