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또 직장동료 겨냥 총격…4명 사상·범인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6-16 14:28  

미국서 또 직장동료 겨냥 총격…4명 사상·범인 숨진 채 발견
앨라배마의 소화전 제조공장…최근 직장동료 겨냥 총격 이어져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미국 앨라배마주의 공장에서 한 직원이 동료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수도계량기와 소화전 등 제조업체 뮬러의 앨라배마주 앨버트빌 공장에서 15일(현지시간) 새벽 2시 30분께 이 공장 직원 안드레아스 디온 호튼(34)이 동료를 향해 총격을 가해 이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과 현지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자동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10마일(16㎞) 떨어진 군터스빌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차량에서는 다수의 총기가 발견됐다고 현지 제이미 스미스 경찰서장이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총 400명이 일하고 있으며, 사건 당시에는 100여 명이 야간 근무 중이었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소화전 도색 작업 중 총소리가 들렸으며, 이후 사내 방송으로 총격범이 나타났으니 대피하라는 공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스미스 서장은 "총격 직전 별다른 소동이 없었으며,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직장 동료를 상대로 한 총격이 이어져 피해자도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아구아돌체 소방서에서는 지난 1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소방관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소방관 1명이 다쳤다. LA 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총을 쏜 사람은 소방관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달 26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경전철 차량 기지에서는 현지 교통청 직원이 동료 9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higher250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