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414명 나와…4차 유행 지역 감염 8천569건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17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414명 나왔다.
사흘전 266명을 기록했던 확진자 수가 다음날 398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400명대로 들어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하루 최다치인 444명이 나온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현재에만 158건의 지역감염이 보고됐다.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8천569명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핫스팟' 박장성에서만 4천767명이 나왔으며,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있는 박닌성에서는 1천448명이 감염됐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확진자 464명이, 호찌민에서는 1천105명이 각각 나왔다.
특히 호찌민시는 전날 하루 최다인 99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올랐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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