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식 변경 모델…편의성·고급성 높인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네시스의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의 6인승 모델이 새롭게 출시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3분기(7~9월) GV80의 첫 연식 변경 모델인 2022년형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기존 5인승과 7인승 모델에 6인승 모델 추가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6인승 모델은 2열 좌석이 분리돼 기존 5·7인승 모델보다 뒷좌석 탑승자의 승차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6인승 모델도 2열이 분리된 독립 시트(좌석)가 적용될 예정이다. 2열 좌석에서 3열로의 이동이 편해질 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더 고급스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추가하고, 상품성을 개선한 2022년형을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과 세부 사양 등은 출시 때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에 맞춰 6인승 모델 출시를 추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GV80은 제네시스가 지난해 1월 처음 출시한 SUV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3만4천217대가 판매됐고,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9천477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된 미국에서도 매달 월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GV80은 미국에서 3월 1천636대, 4월 1천895대, 5월 2천37대가 판매됐다.
올해 2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행 중 전복 사고를 냈지만, 내부가 거의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도 받았다.
제네시스는 이달부터 유럽에서 GV80 주문을 받기 시작했고, 조만간 중국에서도 GV80을 출시할 예정이다.
GV80은 최고 출력 278마력, 최대 토크 60.0kgf·m의 성능을 내는 후륜 구동 SUV다. 험로주행 모드,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기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 기술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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