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기술위원 27명·서비스 인력 39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개막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각국 대표팀과 대회 관계자들 가운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사람이 전날까지 66명으로 나타났다.
27명은 각국 대표팀 선수와 기술위원들이고 39명은 호텔 직원 등 서비스 인력이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6천521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며 서비스 인력 가운데 코로나19 양성판정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코파아메리카는 남미 10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지난 13일 시작됐으며 다음 달 10일까지 브라질리아, 고이아니아, 리우데자네이루, 쿠이아바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브라질에서는 그동안 코파아메리카 개최로 코로나19의 3차 확산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랐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지난 10일 대법관 전체회의에서 대법관 11명 만장일치로 대회 개최를 허용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충분한 방역 조치가 이행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770만2천630명, 누적 사망자는 49만6천4명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7만4천42명, 사망자는 2천31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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