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로봇 전문 업체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현대차그룹이 22일 주식 시장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3.43% 오른 24만1천원에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3.34%), 현대글로비스[086280](1.47%) 등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절차에 참여한 곳과 함께 기아[000270](2.75%), 현대위아[011210](6.49%) 등 관계사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배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재 2천49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고 현대차(30%),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지분 인수에 함께 참여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된 로봇 전문 업체로 '로봇 개'로 알려진 4족 보행 로봇 '스팟',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 등을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하는 등 로봇 신사업을 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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