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건 검사 진행…선수단보다 서비스 인력에서 많이 나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140명으로 늘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과 브라질 보건부는 전날까지 1만5천235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0.9%에 해당하는 1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까지 양성 판정 사례가 6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닷새 만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연맹과 보건부는 각국 대표팀 선수단보다는 호텔 직원 등 서비스 인력 가운데 양성판정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코파아메리카는 남미 10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지난 13일 시작됐으며 다음 달 10일까지 브라질리아, 고이아니아, 리우데자네이루, 쿠이아바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대회 개막에 앞서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지난 10일 대법관 전체회의에서 대법관 11명 만장일치로 대회 개최를 허용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충분한 방역 조치가 이행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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