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편의점 업체들이 견과류 브랜드 '바프'(HBAF)로 유명한 길림양행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잇달아 체결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길림양행과 MOU를 맺고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협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GS리테일이 1만5천여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축적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차별화 상품을 제안하면 길림양행은 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구체화하게 된다.
양사는 우선 올 하반기부터 인기 상품인 '허니버터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한 스낵, 음료,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10여종의 공동 개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길림양행과 HBAF의 시즈닝을 활용한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첫 협업 상품으로 '허니버터팝콘'이 다음 달 나온다. 세븐일레븐은 공동 개발 상품의 수출과 판로 개척도 지원할 방침이다.
편의점 CU도 길림양행과 협업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길림양행은 시즈닝을 활용한 다양한 맛의 아몬드 상품으로 K-아몬드 열풍을 일으킨 업체다. 현재 34가지 맛의 아몬드 제품으로 연간 1천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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