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무인 로봇을 활용한 건설로보틱스 기술을 건설 현장에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에서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대로보틱스 스마트건설 전문가, 로봇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순찰 로봇과 무인시공 로봇 등의 성능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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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순찰 로봇은 건설 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 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현장 순찰 로봇에 다양한 플랫폼 센서를 적용해 유독물질에 대한 오염상태 포착, 현장 주변 레이저 스캐닝 등 다각적인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무인시공 로봇은 천장 드릴 타공 작업을 수행했다. 이 작업은 근로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 해오던 것이다.
무인시공 로봇은 상단에 부착된 AI 비전(객체 자동인식)을 통해 작업 지점을 찾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지정된 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했다.
로봇 작업은 정확하고 효율적일 뿐 아니라 위험도가 높은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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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앞으로 페인트, 용접, 조적 등 작업으로 로봇 작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와 상생협력 체제를 강화해 로봇 기술을 BIM(건설정보모델링) 도면과 연계, 생산성을 높이는 등 품질과 안전을 제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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