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7개사-산은 '산업·금융협력 프로그램' 협약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시멘트업계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탄소 저감 설비 투자 등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해 20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지원받는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협회와 시멘트 업계 7개사, 산업은행이 이 같은 내용의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 참여 업체는 삼표시멘트[038500], 쌍용C&E, 한일시멘트[300720], 한일현대시멘트[006390], 아세아시멘트[183190], 성신양회[004980], 한라시멘트 등이다.
협약에서 산은은 시멘트 업계의 탄소 저감 설비투자 및 친환경 산업 전환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원 한도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상당이며 연간 한도는 정하지 않았다.
협력 기간 시멘트 업계가 탄소 저감 설비투자 등의 목적으로 은행과 자금 조달 규모와 시기 등을 결정하면 산은은 자금지원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시멘트 업계와 산은은 금융 지원 외에도 탄소스프레드 상품 등 금융상품과 공동 리서치 업무 수행, 세미나 개최 등 탄소중립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으로 시멘트 산업의 친환경 투자가 확대되고 현재 업계에서 추진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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