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선복(선박 적재 용량) 부족에 따른 생산량 조절을 위해 오는 24∼26일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선복 부족으로 인해 공장 가동까지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물동량이 늘면서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데 필요한 선박을 구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동 중단으로 하루 평균 10만∼15만개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0∼12일에도 같은 이유로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중소 선사를 포함해 10여 개 선사와 협상하면서 선박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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