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약 40㎞ 떨어진 카라즈에 위치한 원자력청 건물이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 '누르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라즈는 이란의 핵폐기물 저장시설이 있는 곳 중 하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과거 카라즈의 폐기물 저장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다.
이번 공격의 주체 등 구체적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공격을 사전에 차단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보타주 배후를 찾고 있다고 누르뉴스는 전했다.
지난 4월에는 개량형 원심분리기가 설치된 나탄즈 핵시설의 전력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란은 당시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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