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가치사슬 재편 동향은…코트라, 온라인 설명회

입력 2021-06-24 06:00  

미래차 가치사슬 재편 동향은…코트라, 온라인 설명회
글로벌 기업 20여곳 참여하는 화상 상담회도 열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코트라는 24일 오후 2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대응 미래차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 산업협동조합,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협업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빠르게 변하는 미래차 시장 동향을 전파하고 우리 부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시장 성장률은 2030년까지 연평균 2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명회에서는 독일·중국·일본 등 주력 시장의 동향과 인도·멕시코 등 미래차 시장으로의 빠르게 전환이 이뤄지는 신흥시장의 관련 육성정책 및 동향을 소개한다.
연사로 참가하는 글로벌 자동차 컨설팅 업체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의 조 매케이브 대표는 "2028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중 순수 전기차의 비율은 9%가량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스카 앨빈 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 회장은 "북미지역은 저렴한 연료비, 장거리 운전 선호 등으로 인해 친환경차 도입이 다소 늦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따라잡기 위한 빠른 패러다임 전환 속에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른 원산지 규정 준수로 역내 위주의 공급망 재편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줄리언 클라우스 BMW 코리아 스타트업 개러지 대표는 "한국은 거대한 생태계를 지닌 스타트업 선진국"이라며 "한국의 혁신적인 e-모빌리티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다음 달 2일까지 국내외 기업 간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일본 등 주력 시장과 인도·멕시코 등 신흥시장의 글로벌 바이어 20여개사가 참여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미래차 시장은 세계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정책 등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다양한 기회를 포착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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