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델타 변이'에 초긴장…감염자 별도 격리구역서 관리

입력 2021-06-24 12:01   수정 2021-06-24 14:54

중국도 '델타 변이'에 초긴장…감염자 별도 격리구역서 관리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深?)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별도 격리구역에서 관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선전시 보건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격리 치료시설인) 제3 인민병원의 격리 병동을 나눠 관리한다"면서 "특히 델타 바이러스 환자 전용구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선전에서는 지난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들어온 항공편 승객 가운데 19일 기준 38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9명이 델타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
선전 당국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나온 지역사회 환자 4명이 모두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로 파악됐다면서 남아공발 항공편 환자의 바이러스와 같은 기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선전 보건당국은 "이 항공편 관련 환자가 델타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되면 전용구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광둥성에서는 광저우(廣州)와 둥관(東莞)에서도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둥관 당국은 "두곳의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지만 유전자 염기서열 상 차이가 크다"면서 "서로 다른 감염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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