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확정된 가운데 미국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작업이 연말이나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베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규제 당국 승인 결과에 따라 이같은 시점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천404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베이에 따르면 나머지 지분 19.99%의 가치는 약 8억달러(약 9천64억원)다.
제이미 이아논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철저한 전략적 검토와 치열한 매각 과정을 통해 이마트와 합의에 이르렀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거래는 강력한 전자상거래 회사와 유통 기업을 하나로 묶어 한국에서 엄청난 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는 2020 회계연도에 한국의 사업 거래액(GMV)이 140억달러(약 15조8천620억원), 매출은 약 14억달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베이는 카카오뱅크 지분 약 4%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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