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기술 가르쳐 청년 자립 지원…우수 학생 현지 대리점 채용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케냐 청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기술을 교육한다.
현대차는 24일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정부 산하 직업훈련학교 니타(NITA· National Industrial Training Authority)에서 '현대드림센터 케냐' 개관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드림센터는 현대차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개발도상국 교육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차는 2013년 가나에 현대드림센터 1호를 개관한 것을 시작으로 가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페루에도 센터를 건립해 저소득 청년에게 자동차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대드림센터 케냐는 7번째로 개관한 직업기술교육 센터로, 열악한 기술 교육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냐 자동차 시장을 고려해 니타의 자동차학과 내 교육공간을 리모델링해 센터를 만들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윌슨 나휴 국가산업교육위원회 이사, 마이클 드 실바 현대자동차 대리점 부대표, 패트릭 은젠가 플랜 케냐 부대표, 윌리암 음완자 니타 학장 등 현지 관계자 및 드림센터 교육생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 센터 개보수를 통한 강의실·실습실 확충, 최신 교보재·기자재 지원, 자동차 정비 관련 업체를 통한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친환경·자율주행 등 신기술 관련 교사 교육 및 교과 과정 개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현대드림센터 개관을 통해 니타 자동차학과의 여학생 비율을 기존 15%에서 30%까지 늘리고, 실습 수료생 중 10%를 현지 판매 대리점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선진기술 전수와 청년 자립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우수 서비스 인재 확보라는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현대드림센터 설립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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