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화제 영향…스테비아 토마토·마하차녹 망고도 인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마트는 초당옥수수, 스테비아 토마토, 마하차녹 망고 등 고당도 신선식품이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사이에서 인기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1~24일 초당옥수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32.1% 증가했다. 개수로는 50만개 이상 팔렸다.
옥수수는 중장년층이 많이 찾을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조사 기간 20~30대 구매 비중이 39.6%에 달했다. 40대는 29.9%, 50대는 17.4%, 60대는 13.1%였다.
초당옥수수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전인 2019년 6월 1~24일 옥수수 구매 고객 중 20~30대는 27.4%로, 40~50대(58.1%)의 절반 수준이었다.
일반 설탕의 200~300배 가까운 당도를 지닌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희석한 물에 담가 당도를 높은 스테비아 토마토는 지난 1~24일 40t 넘게 팔려나갔다.
일반 망고보다 씨가 얇고 과육이 두툼하며 평균 당도가 높은 마하차녹 망고의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8.4% 늘었다.
이마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초당옥수수와 스테비아 토마토 등이 화제를 모으면서 MZ세대가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초당옥수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수가 10만건에 이른다"면서 "이런 인기에 구매 연령층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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