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한다…"국내 최대규모"

입력 2021-06-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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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한다…"국내 최대규모"
내년 9월까지 450억원 투입…ITS 세계총회 강릉유치 지원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컨소시엄이 강릉시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기반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기술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 이동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강릉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급증한 교통 정체, 불법 주차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 9월까지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국내 ITS 사업 중 최대 규모라고 LGU+는 설명했다. 컨소시엄에는 LGU+를 비롯해 에스트래픽[234300], 트라콤, 엔제로 등 업체가 참여한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으로 시내 주요 도로에 스마트 교차로, 긴급상황 우선 신호, 스마트 횡단보도, 회전교차로 진입 지원 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통 센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강릉시에 정밀지도에 기반한 자율 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릉시가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MaaS·Mobility as a Service)와도 연계해 대도시 수준의 교통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LGU+는 강릉시가 세계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의 2026년 행사를 유치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강종오 LGU+ 스마트시티사업담당(상무)은 "LGU+의 통신 인프라와 ICT를 활용해 강릉시민들의 생활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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