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하고 증여에 필요한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종합자산관리) '증여랩'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랩은 가족의 미래에 보탬을 주고자 하는 투자자를 위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미국 경제지 포천(Fortune)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대상으로 기초여건(펀더멘털)·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한다.
사회적 책임 부담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점수를 최종 포트폴리오 선정에 활용한다.
아울러 증여세 신고 대행 등 증여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품은 우수 기업을 매수해 장기보유하는 '장기보유형'과 시장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재조정)하는 '자산배분형' 두 가지로 나뉜다. 최저 가입 한도는 장기보유형이 1천만원, 자산배분형이 2천만원이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로 1.0%, 후취로 연 1.2%다. 장기보유 시에는 후취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하향 적용한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팀장은 "증여는 자산관리에 있어 기본이지만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간가치와 절세 측면에서 증여는 선제 대응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상품을 통해 ESG 투자를 직간접적으로 실천하는 등 해당 상품이 자사의 ESG 역량 강화에 의미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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