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무인지게차로 작업효율 제고…디지털트윈에 위치정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29일 5G 기반 자동화 물류 장비와 초정밀 위치정보솔루션을 부산신항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원그룹 계열 비아이디씨, 물류 자동화 전문업체인 러셀로보틱스와 함께 부산신항 배후단지 비아이디씨 물류창고에 자율주행 3방향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를 도입하는 등 자동화 물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LGU+가 국내 최초로 적용할 5G와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의 3방향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는 야간과 유휴 시간 창고 내 물품을 작업자 없이 재배치할 수 있다.
이들 장비는 비아이디씨의 물류창고관리시스템(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과 연동해 처리 물품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작업자 없이 입고 처리도 할 수 있다.
LGU+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적은 지연시간에 전송할 수 있도록 28㎓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 MEC센터와 이들 장비를 연동할 예정이다.
LGU+는 연내 부산신항국제터미널 1부두에 디지털 트윈의 기본 정보로 활용될 초정밀 위치정보 솔루션(RTK)을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에 쌍둥이(twin)와 같이 동일하게 구현하고, 이를 실시간 제어 및 사고 예방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5G 통신을 활용해 실시간 GPS 정보를 정밀하게 보정한 위치 정보를 부두 내 관제실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장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트윈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한다.
서재용 LGU+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는 "앞으로도 5G 스마트 항만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